(단편)황금의 신과 사랑의 신 - 오헨리(feat.전문)

연인으로 발전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돈??? 사랑??? 아니면 다른 무언가??

돈과 thㅏ랑, thㅏ랑과 돈

돈이면 뭐든지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안소니 록월이라는 노인이 그의 아들 리처드를 호출합니다.

최근 리처드는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이죠.

리처드는 랜트리라는 좋아하는 아가씨가 있지만 이미 랜트리는 몇년치 일정까지 잡혀있을 정도로 바빠서

리처드는 기회조차도 만들 수 없어

어물쩡거리는 사이 그녀는 모레 2년 예정으로 유럽행 배를 타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내일 밤 그랜드센트럴역에 마차로 마중 가는 그 잠깐의 시간만 겨우 허락을 받아놓은 상태입니다.

다음 날 엘렌 고모는 리처드에게 반지 하나를 줍니다. 사랑의 행운을 가져다주는 반지라고요

그랜드센트럴 역에서 랜트리와 만난 리처드는 같이 마차를 타고 브로드웨이의 워랙스 극장까지 갑니다.

가던 도중 반지를 흘린 리처드는 마차를 잠깐 세우고 반지를 찾은 뒤 다시금 극장으로 향하는데

웬일인지 가는 길마다 교통체증이 심해 결국 공연시간을 놓치는 것은 물론 두시간이나 마차 안에 갇혀있게 됩니다.

리처드는 자신의 반지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을 사과를 하는데

랜트리는 괜찮다며 리처드에게 반지를 보여달라고 하고

마차에서 단 둘만의 시간을 갖게된 그들은

그날 밤 약혼을 하며 사랑을 이루게 되는데.....

 

728x90

 

돈으로도 살 수 없었던 그녀와의 시간은

반지가 준 사랑의 행운 덕분에 약혼에 성공하게 됩니다.

역시 진실한 사랑 앞에 돈 따위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거 같네요 ㅋㅋㅋㅋ

 

하지만 이 얘기에는 반전이 있는데요

사실 그 교통체증은 안소니가 돈으로 만들어낸 교통체증이었던거죠 ㅋㅋㅋ

 

리처드와 랜트리가 약혼을 할 수 있었던 결정적 계기는 무엇일까요?

돈??? 반지??? 아니면 다른 무언가??

 

돈의 힘을 무시할 순 없겠죠

안소니는 돈으로 그녀의 시간을 샀습니다. 두시간을요ㅋㅋㅋㅋ

돈으로 무언가를 살 수 없을 땐 돈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고민해봐야겠네요 ㅋㅋㅋㅋ

얼마까지 알아보고 오셨어요?

 

하지만 돈으로 산 것은 그녀의 시간일 뿐이지 그녀의 마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반지는 어떨까요?

교통체증이 없었다면 아무리 랜트리가 반지에 관심을 가졌다 한들

고백할 기회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그 짧은 시간에 공감대도 없이

고백을 했다...하더라도 성공할 순 없었겠죠

고백으로 혼내주자

 

이 작품은 돈과 사랑 중 어느 것이 더 대단한 가에 대한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리처드가 약혼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황금의 신의 힘과 사랑의 신의 힘이 서로 시너지를 일으켜서 성공한 것이죠  

그리고 사랑의 행운일 수 있겠지만 우연의 힘도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리처드가 우연히 반지를 흘리지 않았다면 교통체증의 타이밍은 맞지 않았을 테니까요

어쩌면 반지가 없었어도...약혼이 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 마음을 잘 전달한다면요

하지만 반지가 없었다면 이야기의 물꼬를 틀진 못했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교통체증때문에 공연도 못봐서 짜증나고 그 자리가 어색해질 수도 있었는데

반지 때문에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마음도 더 잘 전달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서요

(애초에 반지를 떠나서 2시간만에 약혼한다는 것부터 이 세계관은 미친 세계관입니다.)

 

결국

돈이 있었기에 마차로 길을 막을 수 있었고

반지(사랑)가 있었기에 이야기의 물꼬를 틀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지를 흘린 사건이 없었다면 타이밍(우연)이 맞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연애하기가 힘든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 사랑만 있으면 다 사귈 수 있고 결혼도 할 수 있다고 얘기를 합니다.

뭐 틀린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돈없이 관계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죠

돈 보고 사귀냐? 돈 때문에 결혼하네~~ 라는 얘기도 심심치 않게 들리지만

그걸 비난할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없이 돈만 보고 하는 결혼이 문제가 없다는 건 아니지만

돈 때문에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것이 사랑으로 발전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이 경우에 돈은 하나의 매력으로 작용할 뿐이죠

(벤츠를 끌고 오는 모습을 보고 사랑을 느꼈습니다??ㅋㅋㅋ)

 

아니겠지만 어쩌면

O.헨리도 어쩌면 이걸 얘기하고 싶었던 걸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좀 드네요ㅋㅋㅋㅋ

 

주저리주저리 이상한 얘기를 많이 했지만

이 작품은 한 편의 러브코미디 같이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알고보니 뒤에서 조작을 했다고?? 하는 작품들은 은근 있죠 ㅋㅋㅋ

가문의 영광이라거나 시라노 연애조작단...오! 해피데이 같은 영화들요 ㅋㅋㅋ

재밌는 작품이고 내용도 짧으니까 한번 작품을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전문은 여기있어요~~ㅋㅋㅋㅋ

http://www.ginu.kr/zboard/zboard.php?id=quotes&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it&desc=desc&no=88 

Ginu’s Quo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