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받을 용기는 아들러 심리학을 플라톤의 ‘대화편’의 형식을 빌려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를 서술한 책입니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기시미 이치로의 아들러 심리학을…이라고 해야겠지만…) 여기서 청년은 못난 모습의 집합체랄까요? 뭔가 암울한 모습입니다. 아들러의 심리학을 접한 건 이번이 처음인 거 같네요. 여기서 같다라고 느끼는 건 아들러의 심리학에서 말하는 내용이 인터넷이나 책 등에서 떠돌고 있는 힐링과 관련된 내용과 굉장히 비슷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인데요. 그래서인지 가독성은 굉장히 좋은 책이라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에 공감하느냐에 대해선 사람마다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들러의 심리학은 여러모로 옳은 얘기들을 주로 합니다. 이론상으론 반박할 내용이 없는... 마치 종교적인…이상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