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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 끄적여보기 3

각색이 작품에 미치는 영향(feat.파이이야기)

전 포스팅에서 각색이 영화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으로 용의자 X의 헌신을 다뤘었습니다. 원작의 주요포인트(뼈대)를 잘못건드려 좋은 평가를 듣지 못한 대표적인 케이스죠 이번엔 영화화에 성공한 소설입니다. 제가 봤던 영화 중 대표적인 성공 케이스를 뽑으라면 파이이야기(life of pi)가 빠질 수 없을 거 같습니다. 화려한 영상미와 탄탄한 스토리...음...스토리... 사실 라이프 오브 파이 소설의 경우는 영화화하기 최적의 책이긴 합니다. 스토리라인 자체는 굉장히 단순하거든요..(그렇죠??) 호랑이 리처드 파크와의 사랑의 도피...가 아니라 표류이야기니까요 하지만 화려한 영상에 적절한 나레이션이 들어감으로써 책에 비해 짧은 러닝타임때문에 생길 수 밖에 없는 원작과의 괴리감을 상당부분 해소하고 메시지를 제대..

각색이 작품에 미치는 영향(feat.용의자 X의 헌신)

소설이나 만화가 영화화 될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아마도 작품의 각색일 것입니다. 원작 그대로 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요... 각색이라는게 잘못하면 영화가 망하는걸 떠나 작품 자체를 망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제가 봤던 작품 중 하나를 꼽으라면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 입니다. 왼쪽은 한국에서 한 경우고 오른쪽은 일본에서 영화화했을 때의 포스터 같네요 (일본영화론 못봐서...;;;;) 하지만 위의 두 포스터가 각본에 대해 얘기하기 좋게 되어 있는거 같습니다. 포스터의 문구부터 다르죠 그의 사랑이 단서가 된다 vs 두 남자의 뜨거운 대결이 시작된다. 일본영화는 원작을 거의 그대로 영화화한 걸로 알고 있고 한국영화는 많이...?? 각색된 작품이죠 얼마나 각색이 됐냐면 작품의 포인트부터가..

스포없는 닥터 스트레인지2-대혼돈의 멀티버스

5월 22일 드디어 닥터 스트레인지2를 보고 왔습니다.ㅋㅋㅋ 입이 근질근질하니 스포를 하고 싶어지는군요 ㅋㅋㅋㅋㅋ 하지만 혹시 안보셨을 분들을 위해 스포없이 닥스2의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닥스2에서는 영화 내내 두가지 물음을 던집니다. '그게 최선이었어??' '행복해??' 영화에서 던지는 이 2가지 물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게 최선이었어?? 이 물음은 사건의 관계자가 아니라면 너무나도 쉽게 던지곤 하는 물음입니다. 그 사건이 어느정도였는지 당사자가 어떤 상태에 처해 있었는지 관심도 없고 모르기 때문이죠 닥터 스트레인지는 1400만 605가지의 미래를 보고 왔습니다. 이 말은 즉 1400만 604번은 타노스와의 싸움에서 죽음을 맞이했다는 얘기일 겁니다. 하지만 주위사람들은 그것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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