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고 끄적여보기

스포없는 닥터 스트레인지2-대혼돈의 멀티버스

100009 2022. 5. 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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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 드디어 닥터 스트레인지2를 보고 왔습니다.ㅋㅋㅋ

입이 근질근질하니 스포를 하고 싶어지는군요 ㅋㅋㅋㅋㅋ

하지만 혹시 안보셨을 분들을 위해 스포없이 닥스2의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닥스2에서는 영화 내내 두가지 물음을 던집니다.

'그게 최선이었어??'

'행복해??'

영화에서 던지는 이 2가지 물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게 최선이었어??

이 물음은 사건의 관계자가 아니라면 너무나도 쉽게 던지곤 하는 물음입니다.

그 사건이 어느정도였는지 당사자가 어떤 상태에 처해 있었는지 관심도 없고 모르기 때문이죠

닥터 스트레인지는 1400만 605가지의 미래를 보고 왔습니다.

이 말은 즉 1400만 604번은 타노스와의 싸움에서 죽음을 맞이했다는 얘기일 겁니다.

하지만 주위사람들은 그것을 모르죠 타노스라는 괴물이 있는데 얘가 얼만큼 강력한 존재인지요

그저 일반인이 보기엔 아이언맨이든 닥터스트레인지든 타노스든 다 대단한...마치 괴물로 보일테니까요

그리고 주변사람은 쉽게 해결법이랍시고 얘기하겠죠

"스타로드 새끼를 미리 조져서 헛짓 못하게 했어야지!!"

"야! 그 행성에 있었을때 애들 다 데리고 가서 다구리치면 되는 거 아냐?"

"아예 더 과거로 가서 인피니티스톤을 어디 숨기든 부셔버리든 능력껏 쓰던 하면 안되나?"

"아 그 때 아이언맨이 핑거스냅을 할 게 아니라 위로 날라 도망갔어야 됐는데 ㅋㅋㅋㅋㅋ"

"지금이야 위로 토껴"

뭐 이렇게요 ㅋㅋㅋ

이미 감독이 1400만 605개의 미래에서 다 해봤습니다~~로 퉁쳐버린 얘기지만...ㅋㅋㅋㅋ

어찌됐든 닥터 스트레인지는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 했습니다.

그 한 번의 승리를 위해

이기지 못할 걸 뻔히 알고도 시간을 끌며 싸웠고 블립도 각오를 해야만 했죠

물론 더 잘할 수도 있었겠죠 1400만이 아니라 더 많이 봤다면요

...하지만 이런 질문은 스트레인지에게

아니 누구에게도 쉽게 던지면 안되는 질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얼마나??

 

행복해??

블립현상으로 인해 스트레인지 또한 적지 않은 것을 잃었습니다.

작게는 소서러 슈프림의 자리를 잃었고(이건 뭐 크게 개의치 않아했을 거 같지만;;) 크게는 사랑하는 여인을 잃었죠

완다만큼은 아닐지 모르지만... 상실감이라는 건 사람마다 다를테니 결코 가볍지만은 않겠죠

"응?? 뭐?? 왜??" - 누구보다 많은 것을 잃은 이

멀티버스라는 개념이 있는 이 세계에서

-다른 멀티버스의 닥터 스트레인지는 메인 유니버스의 스트레인지보다 행복할까??

-다른 멀티버스의 닥터 스트레인지는 메인 유니버스의 스트레인지보다 불행할까??

이 부분은 영화를 보면 알 수 있겠죠 ㅋㅋㅋㅋ

하지만 다른 멀티버스의 스트레인지가 행복하든 불행하든 지구616(메인 유니버스 - 영화로 보는)

의 스트레인지는 행복과는 거리가 좀 있죠

열심히 싸웠는데 그 상황에서 최선의 수를 찾아서 겨우 해결했는데

사람들의 불평을 듣고 크리스틴과 헤어지는 결과를 맞이했으니까요

더 큰 상실감을 느낀 사람 때문에 가려져 있을 뿐 스트레인지 또한 상실감이 적진 않을 겁니다.

그저 말로만 행복하다 얘기할 뿐이죠

 

영화에서는 다른 선택을 한 두 인물이 나옵니다.

3자가 보기에 그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아보이지만 두 사람의 마지막은 다릅니다.

아마 영화의 마지막 즈음 스트레인지라면 그래도..."음...뭐....낫배드??" 정도로 얘기하지 않을까요??

"행복해"

 

처음으로 영화 얘기를 해봤습니다.

사실 스포때문에 제대로 얘기 못한 부분도 없지않아 있지만...

뭐 제가 영화쪽으로 공부해본 적도 없고 마블에 대해 잘 아는 것도 아니라서ㅋㅋㅋㅋㅋㅋ

그냥그냥 그랬을 거에요 ㅋㅋㅋㅋㅋ

그냥 영화를 관통하는...메시지??..에 대해 한번정도 끄적여볼까 하면서 글을 써봤습니다 ㅋㅋ

그럼...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실만한 것을 던져보며 ㅋㅋ마치겠습니다.

 

누구와 어딘가 닮았다...

그리고

 

 

끝났어!!(...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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