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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4

(단편)황금의 신과 사랑의 신 - 오헨리(feat.전문)

연인으로 발전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돈??? 사랑??? 아니면 다른 무언가?? 돈이면 뭐든지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안소니 록월이라는 노인이 그의 아들 리처드를 호출합니다. 최근 리처드는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이죠. 리처드는 랜트리라는 좋아하는 아가씨가 있지만 이미 랜트리는 몇년치 일정까지 잡혀있을 정도로 바빠서 리처드는 기회조차도 만들 수 없어 어물쩡거리는 사이 그녀는 모레 2년 예정으로 유럽행 배를 타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내일 밤 그랜드센트럴역에 마차로 마중 가는 그 잠깐의 시간만 겨우 허락을 받아놓은 상태입니다. 다음 날 엘렌 고모는 리처드에게 반지 하나를 줍니다. 사랑의 행운을 가져다주는 반지라고요 그랜드센트럴 역에서 랜트리와 만난 리처드는 같이 마차를 타고 브로드웨..

(단편)벙어리들 - 알베르 카뮈 (feat.전문)

사람은 누구나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켜야할 것들이 많을 때...그리고 힘이 없을 때가 대표적일 듯 싶네요 '벙어리들'에서 이바르와 직공들은 점점 낮아지는 임금 때문에 파업을 벌이지만 결국 협상은 이뤄지지 않은 채 20여일만에 파업을 접고 다시 출근길에 오릅니다. 유독 힘들게만 느껴지는 출근길... 주인공 이바르는 본인에게 휴식과 자유를 상징하는 바다는 쳐다보지도 않은 채 출근을 하죠 그건 아마 다른 직공들 또한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겁니다. 하는 수 없이 출근도 하고 일도 시작했지만 직공들은 협상을 패배한 것에 대한 굴욕감, 분노 등으로 인해 입을 꾹 다물어 버립니다. 침묵은 일종의 시위이자 현실에 눌려 하고픈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처지를 나타내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단편) 4월의 어느 맑은 아침에 100%의 여자를 만나는 것에 대하여 - 무라카미 하루키

이번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열여덟 편의 짧은 소설(같은 것)들의 모음집인 4월의 어느 맑은 아침에 100퍼센트의 여자를 만나는 것에 대하여 입니다. ...뭔가 제목이 요즘 유행하는 라노벨 스럽네요 ㅋㅋㅋㅋㅋ 여기서 소설 같다는 얘기는 작가의 말에 적혀 있는 내용으로 1981년 4월부터 1983년 3월까지 작은 잡지에 연재했던 내용들의 모음집입니다. 그 때 당시 일반 판매대엔 없는 종류의 잡지라서 작가 개인적으로는 즐겁게 연재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소설 같은...이라는 표현이 책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와닿을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각 작품마다 길이가 굉장히 짧고(400자 원고지 8~14매 정도) 내용 자체도...뭐랄까 그냥 어느 한 주제가 떠오르면 떠오르는대로 써내려간 느낌?? 기존의 하루키 소설들과는 ..

(단편)곰이 산을 넘어오다 - 앨리스 먼로

앨리스 먼로의 단편집 '미움, 우정, 구애, 사랑, 결혼' 중 곰이 산을 넘어오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평소와 같은 농담처럼 아내는 치매에 걸립니다. 생활은 점점 힘들어지고 결국 그랜트는 아내를 메도레이크 요양소에 맡기게 되죠 요양소 정책 상 한달간 면회가 금지되고 한달 후 그랜트는 아내 피오나를 찾아갑니다. 그런데 아내는 그랜트를 알아보지 못하고 같은 요양소에 있는 오브리와 매우 가깝게 지냅니다. 그런 그들의 곁을 맴돌며 지켜보는 그랜트 어느 날 오브리는 요양소 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게 되고 피오나는 상실감에 밥도 먹지 못하게 됩니다. 그런 아내가 걱정된 그랜트는 오브리네 집에 찾아가 오브리 가족에게 피오나 면회를 부탁하게 되는데... 곰이 산을 넘어오다는 아내 피오나가 치매로 인해 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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