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앞의 생의 저자 에밀 아자르는 로맹 가리의 가명입니다. 로맹 가리는 1956년 하늘의 뿌리라는 작품으로 콩쿠르상을 수상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지만 그 이후 작품들이 모두 평론가들의 극심한 비판을 받았습니다. 추후 여러 필명들을 사용하다가 에밀 아자르라는 이름으로 '자기앞의 생' 을 발표했을 때 프랑스 문학계에서 엄청난 찬양을 받았다고 하네요 다만 이 때까지만 해도 에밀 아자르와 로맹 가리가 동일인물인지는 몰랐다고 합니다. 로맹 가리의 사후에야 에밀 아자르와 로맹 가리가 동일인물임이 밝혀지고 큰 소동이 일어나는데요(로맹을 비판한 평론가들의 충격은 둘째치고..ㅋㅋ) 그 이유는 콩구르 상은 일생에 한번만 받을 수 있는 상 임에도 로맹 가리는 결국 두 번이나 수상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죠 (듣기로는 에밀 아자..